경북북부 첫 가스발전소! 정신수도 안동서 가동
경북북부 첫 가스발전소! 정신수도 안동서 가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7.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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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41만kW 규모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종합준공식 가져
도시가스 배관망 끌고 와…공유가치창출 문화발전소로 지어져
[안동=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정신수도 안동에 천연가스발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북부지역에 천연가스발전소가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안동지역을 비롯해 인근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상호)은 풍산산업단지(경북 안동시 소재) 일대에 41만7000kW급 안동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21일 현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의원(새누리당),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내외귀빈과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는 지멘스(Siemens) H-클래스 가스터빈을 장착하고 있어 국내서 운영되는 가스발전소 중 최고인 54.97%의 발전효율을 자랑하고 10분 만에 정격출력에 도달하는 등 최대출력까지 30분 소요되는 등 기존 복합발전설비 대비 부하추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존 열 교환방식을 개선한 하이브리드 타입의 냉각탑이 적용되면서 냉각탑의 열 교환효율이 향상됐고, 선택적 촉매환원기술로서 환원제를 주입해 배기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킬 수 있는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의 선택적 촉매환원기술이 적용됐다.

이날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착공식 때 묻어놓은 타임캡슐을 100년 뒤 우리 후손이 꺼내봤을 때 무슨 생각을 하게 될 지 궁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사장은 “(안동천연가스발전소는) 경북북부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경북도청의 안동이전에 따른 전력수요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비롯해 각종 산업체 유치와 지방세수, 민간·정부와의 성공적인 협업 등을 비롯해 건설기간 중 민원 없는 발전소로 지어지는 등 의미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발전소는 안동시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으로 유치로 지어졌기 때문에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으며, 안동지역과 경북북부지역은 오는 2012년 9월부터 도시가스를 공급받아 난방비용 절감과 주민생활편의 등 지역경제 활성화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이 발전소는 다른 발전소와 달리 지역사회와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발전소로 지어졌다. 문화발전소의 역량을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과 산업자원과 결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안동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을 반영해 발전소 외관과 정문에 한옥 이미지를 입히고 하회마을 등 주요 관광지역 모습을 반영한 광장을 조성한데 이어 발전소 내 스포츠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공유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적인 융합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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