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영국서 세계정세·경제 진단의 장 마련
두산, 영국서 세계정세·경제 진단의 장 마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7.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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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개최…글로벌 리더·석학 등 참석
존 메이저 前 영국 국무총리, 세계 지정학적 리스크 진단
두산그룹이 영국에서 글로벌 리더와 석학 등 세계정세와 경제를 진단하고 미래경영환경을 전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올해로 세 번째다.

두산그룹은 18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존 메이저(John Major) 前 영국 국무총리와 로렌스 서머스(Lawrence Summers) 하버드대학교 교수(前 미국 재무부 장관), 로버트 쉴러 (Robert Shiller) 예일대학교 교수(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로봇공학·인공지능 전문가인 다니엘라 러스(Daniela Rus)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교수와 전기자동차인 테슬라모터스를 공동 창립한 JB 스트라우벨(JB Straubel)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연사로 나섰다. 또 인프라지원(ISB)기업, 세계적인 금융그룹, 에너지업계 인사 등 미주·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각지의 인프라·기술정보·금융업계 유력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존 메이저 前 총리는 세계 지정학적 리스크를 진단했으며, 미국·중국·유럽 사이의 공동된 이해관계가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세계 지정학적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렌스 서머스 교수는 세계경제전망과 관련 수요부족으로 인한 장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뒤 수요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인프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쉴러 교수는 세계경제 침체의 원인은 전쟁과 정치적 분쟁, 투기적 버블 붕괴 등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야성적 충동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요인을 중요시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경제의 호황과 불황을 일으키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의 심리”라고 강조했다.

스트라우벨 최고기술책임자는 “전기자동차시대는 반드시 올 것”이라면서 전기자동차가 앞으로 에너지·제조 등 인프라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한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밝혔다.

특히 이날 실시한 경제전만조사에서 참석자 대부분은 내년 세계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앞으로 5년을 내다볼 때 낙관만 할 수는 없다고 내다봤다. 또 중국경제에 대한 예상을 묻는 질문에 중국이 1∼2년 안에 경착륙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이 포럼을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들을 짚어봤고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개회사와 폐회사에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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