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관 국정감사…1차인 여름에 집중
에너지기관 국정감사…1차인 여름에 집중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7.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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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부채와 고리·월성원전 계속운전 등 관련 질의 관측돼
처음으로 시도되는 여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친 올해 국정감사에서 에너지기관은 1차 국정감사인 여름에 모두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위원장 김동철)의 ‘2014년도 국정감사계획서’에 따르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기관 등 5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1차로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10일간, 2차로 10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10일간 각각 열린다.

에너지 관련 기관은 매를 먼저 맞는다. 1차 국정감사에서 한전의 비롯한 대부분의 기관이 피감기관으로 포함됐다.

첫날인 오는 8월 26일 피감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등이다.

이날 한전의 부채를 비롯한 발전5사의 무분별한 해외사업 등에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음날은 안전 관련 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이뤄지며, 에너지시설 안전대책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28일과 29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들은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국정감사에 나서게 되는데 고리원전 1호기와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 관련 논란이 끊이질 않으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이들 의원들은 28일 고리원전을 시찰한 뒤 29일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전력기술(주) ▲한전KPS(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을 감사하게 되며, 최근 논란이 된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준공 관련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원전비리사태 뿐만 아니라 고리원전 1호기와 월성원전 1호기 등 계속운전 관련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차 국정감사의 마지막은 9월 2일과 9월 4일 전력·원자력·안전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에너지기관을 피감기관으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들은 2일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관리원, 4일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을 피감기관으로 국정감사에 나선다.

한편 산업부를 피감기관으로 한 국정감사는 2차 첫날인 10월 1일 하루만 열린다.

올해 국정감사는 10월 8일과 10월 10일 종합국정감사를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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