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산 재개발사업 돛 달고 ‘출항’
국내 광산 재개발사업 돛 달고 ‘출항’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11.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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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광산 탐사사업, 5개 민간업체 참여… 3년간 66억원 투자

가곡광산 재개발 탐사사업에 민간기업이 참여해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추진 중인 국내 광산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김신종)는 지난 6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삼선로직스를 비롯해 청림실업과 대성 MDI, 제이원산업 등 4개 민간업체와 가곡광산 탐사사업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김신종 광진공 사장과 허현철 삼선로직스 사장, 서진원 청림실업 사장, 김영범 대성MDI 사장, 손정순 제이원산업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탐사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되고 약 66억원이 본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광진공은 30%, 삼선로직스 25%, 청림실업 25%, 대성MDI 10%, 제이원산업 10% 의 지분을 지니게 된다.

지난 7월 광산 재개발 사업 투자와 관련해 설명회를 개최한 광진공은 관심있는 민간업체들의 투자의향서를 수렴한 후 소수 기업을 선정해 현장시찰 등 충분한 검토를 통해 최종 협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공 관계자는 “계약 체결 전 기초탐사를 통해 가곡광산 언저리에 연·아연 광체가 추가로 1000만여톤 부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국내 광산 재개발 사업에 대한 민간업체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광진공은 이번 가곡광산 재개발 성공시 국내아연 수요(2007년 수입 78만7000톤, 17억9000달러)의 약 3.2%를 충당함으로써 연간 570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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