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급거래 첫 주간보고 보고비율 97.7% 달해
석유수급거래 첫 주간보고 보고비율 97.7% 달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7.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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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정제업자·대리점 100%…주유소 보고비율도 97.6%
그 동안 석유유통시장의 깊은 갈등 끝에 이달부터 시작된 석유제품수급거래상황 주간보고에 대한 첫 번째 보고에서 보고비율이 97.7%에 이르는 등 변경된 제도의 조기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월간에서 주간으로 바뀐 후 첫 번째 석유제품수급거래상황 7월 1주차 보고비율이 지난 14일 기준 97.7%를 기록했다. 이 결과는 우편접수보고를 마감하기 전 통계수치다.

업체유형별로 정유회사 등 석유정제업자는 100%, 수입회사는 87.5%, 대리점은 100%. 다소 보고비율이 가장 저조할 것을 우려했던 주유소의 보고비율은 97.6%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관련 석유관리원은 제도변경 후 첫 보고가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했고, 주요성공요인으로 전국 각 지역에 있는 본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심해 지역 주유소에 적극 홍보한 점과 대다수 사업자가 주간보고의 번거로움을 감수하더라도 석유시장의 자정노력을 위해 개정보고제도에 적극 동참한 점을 손꼽았다.

이날 김동원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1차 보고기간인 지난 7일과 8일 양일 간 석유제품수급보고 안내센터로 1만 건에 달하는 보고 관련 문의전화가 폭주하는 등 사업자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사업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상담인력을 신속히 증원하고 석유사업자들이 새로운 제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면으로 보고한 일부사업자들에 대해선 전산장치지원과 보고방법 상세안내 등을 통해 전산이나 전자보고로 유도해 보고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면서 “이상징후 분석을 통해 가짜석유근절과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석유제품수급거래상황 보고기간을 월간에서 일간으로 변경하는 정책을 추진했으나 주유소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는 정부의 계획인 보고주기를 일간에서 주간으로 완화하고 줄이는 동시에 전산보고방식도 시범사업 후 재평가를 거치도록 수정권고를 내놨다.

그 결과 7월부터 석유제품수급거래상황 보고주기는 월간에서 주간으로 바뀌고, 보고방법도 수기·전자에서 전산·전자·수기 등으로 변경됐다.

지난달 20일 정부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주유소협회와 마라톤협상 끝에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아내면서 갈등을 종식시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제도변경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석유사업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선의의 법 위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정해진 횟수 내에서 보고기한인 화요일을 넘겨 금요일까지 연장해주는 계도기간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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