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목재펠릿보일러사업서 손 떼기로
경동나비엔, 목재펠릿보일러사업서 손 떼기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7.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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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 신청…상생협력 취지서 동참키로 결정
경동나비엔이 목재펠릿보일러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으로 신청되면서 상생협력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은 한국산업로공업협동조합이 목재펠릿보일러시장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기업 사업철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동반성장위원회에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을 신청하자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취지에서 동참하고자 목재펠릿보일러사업을 철수키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정과 관련 경동나비엔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상생협력 취지에 적극 공감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협력펀드를 통해 관련 시장의 확대와 소비자이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결정과 함께 경동나비엔은 그 동안 자사의 목재펠릿보일러 구매고객이 자사제품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끝까지 A/S를 책임질 계획이며, 이를 위해 내달부터 기능과 성능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사전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마케팅본부장은 “경동나비엔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콘덴싱 기술력을 앞세운 보일러기기 수출확대에 전념하는 한편 친환경 고효율 미래 에너지 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재펠릿보일러는 목재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조된 목재잔재를 톱밥과 같은 작은 입자형태로 분쇄 후 건조·압축해 원통형의 알갱이 모양으로 만든 펠릿을 연료로 하는 보일러이며,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보일러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보일러 시장규모는 연간 100억 원 안팎에 불과한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용이 40∼50%이상 절약되는 효과가 있어 보급률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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