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전기車 배터리시장 진출 기반 다져
LG화학, 중국 전기車 배터리시장 진출 기반 다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7.03 06: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난징시 정부와 투자 등 포괄적인 협력양해각서 체결
LG화학이 중국 전기자동차 배터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조만간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중국 전기자동차배터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난징시 정부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진출을 위한 투자 등 포괄적인 협력 양해각서를 2일 LG트윈타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LG화학은 오는 8월까지 중국 난징시 정부산하 국유기업인 난징자금건설발전유한공사·난징신공투자그룹 등 2곳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본격적인 투자하게 된다.

이 합작법인은 LG화학에서 50%, 중국 파트너회사(2곳)에서 50%의 지분을 보유한 구조로 설립된다. 중국 파트너회사 2곳은 투자전문회사로 기업부터 사회간접자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LG화학 측은 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한 뒤 9월 중국 난징시 신강경제기술개발구 내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착공한 뒤 1년여 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2015년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연간 전기자동차 10만 대 이상에 배터리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현지 고객니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셀(Cell)부터 모듈(Module), 팩(Pack)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일관생산체제로 구축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중국 난징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중국 내 생산 물량만으로도 2020년까지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 뒤 “상해기차·제일기차·장안기차·코로스(Qoros) 등 중국지역 업체를 비롯해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자동차들로부터 이미 연간 수십만 대분 이상의 생산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