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연구개발기술! 올 하반기 시장으로 쏟아져
유망연구개발기술! 올 하반기 시장으로 쏟아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7.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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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성과물 재발견 프로젝트 추진
연구개발기술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유망기술 확보 기회 주어져
정부가 그 동안 연구실이나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숨은 연구개발기술에 대한 옥석을 가려낸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은 유망연구개발기술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확정된 ‘제5차 기술이전 / 사업화 촉진계획’의 후속조치로 공공연구기관 연구개발 성과물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연구개발(R&D) 재발견 프로젝트’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공공연구기관은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 증가에 힘입어 논문·특허 등 양적인 측면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왔으나 이 기술의 사업화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받아 왔다. 게다가 공공연구기관 결과물이 기업으로 원활하게 이전되기 위해선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수준까지 추가적으로 기술개발이 필요하나 후속 상용화지원이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공공연구기관에서 보유중인 연구개발기술의 사업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개발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개발 재발견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시행키로 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먼저 산업부는 대학·연구소·기업의 이전희망기술정보를 수집·서비스하는 온라인 기술사업화정보망인 NTB(Network for Tech-Biz) 등록기술 중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기술의 추가적인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잠재적으로 시장가치가 있으나 미 활용되는 공공연구개발기술의 성과확산을 촉진시킬 방침이다.

특히 공공연구기관은 사업화 주체들 간의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기술의 사업화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과 기술거래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산업부는 비관세장벽으로 점차 부각되는 국제 표준·인증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중 개선이 가능한 기술을 발견해 추가적인 개발·검증지원을 통해 기술 장벽을 해소하는 사업도 진행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사업의 추진을 통해 정부의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기술이전·사업화과정에서 기술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본 뒤 “추가적인 연구개발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와의 격차를 해소해 새로운 비즈니스영역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업부는 1일부터 사업공고를 실시하고 8월 사업참여 희망기업 대상으로 신청서류를 접수한 뒤 ‘적합성 검토 → 서면평가 → 현장확인 →발표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중 최종지원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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