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10월 방한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10월 방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6.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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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그린에너지포럼서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창조경제 방향 제시
김관용 도지사와 손양훈 원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위원회도 출범
[대구=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Christopher Pissarides)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교수가 오는 10월 방한한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 기조연설자 자격으로 방한하는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창조경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교수는 경상북도에서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힐튼호텔(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열리는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World Green Energy Forum 2014)’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피서라이즈 교수는 지난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세계적인 실업문제가 심각해지자 일자리 창출 등 실업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권혁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총괄책임자)은 “피서라이즈 교수는 글로벌 실업문제를 해결한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인사로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와 부합함에 따라 초청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우리나라의 창조경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올해 포럼에 칸데 K 윰켈라(Kandeh K. Yumkella) UN-Energy 의장과 리용 UNIDO 사무총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한편 경상북도·에너지경제연구원은 ‘그린에너지 패러다임의 대변환’이란 주제로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5일 인터불고호텔(대구 수성구 소재)에서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된 조직위원회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정근모 한국전력공사 고문, 한필순 한국원자력연구원 고문, 최양식 경주시장 등 6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그린에너지업계의 대표적인 포럼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미래에너지산업의 가치를 선점하고 세계 중심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린에너지산업의 글로벌정책을 발굴하고 기업의 해외진출확대를 위한 전략적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0월 첫해를 시작으로 격년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 네 번재를 맞는 에너지 분야 다보스포럼이다.

올해 포럼은 기조연설세션을 비롯해 UNIDO-지방정부 협력포럼, 태양광발전·정보통신기술·에너지저장장치·수소연료전지·원자력 등 5개 분과 정책·기술포럼, 전시회, 산업시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유엔의 기후변화대응과 녹색산업조성에 뜻을 같이하고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함께 우리 그린에너지 산업의 협소한 시장한계를 극복하고 수출산업화 전략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국제개발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방안을 모색하는 장도 마련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의 국제개발협력의 선도적인 지방자치단체로 입지를 다져온 경북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고유의 공적개발원조(ODA) 자원으로 새마을운동 성공경험과 함께 그린에너지의 가능성을 발견함은 물론 개발도상국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경북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세계 속의 경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유엔을 비롯한 범지구적인 문제인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선결돼야 하는 개발도상국의 에너지빈곤퇴치와 함께 우리나라의 그린에너지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해 경제성장과 인류발전이 공존하는 세계를 만드는데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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