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안전관리 발전방향에 머리 맞대
LPG 안전관리 발전방향에 머리 맞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10.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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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 LP가스 안전관리 시스템 선진화 세미나 개최
정부, 사고 초기 진화할 수 있는 사고예방 특별대책 수립
LP가스의 한 차원 높은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가스담당공무원과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LP가스 관련기관과 담당자 상호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높은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가스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에 걸쳐 풍림리조트(제주도 서귀포시 소재)에서 ‘제7회 LP가스 안전관리 시스템 선진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업계에 따르면 재래시장 내 가스시설이 부적합해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고령자 부주의에 의한 가스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매년 새로운 유형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

이날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LPG는 서민연료로 전체 가스사고 중 75%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LPG사고의 획기적인 저감을 위해 올해 초부터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사고 증가 추이를 살펴 가스사고를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4개 분야 20개 과제로 구성된 사고예방 특별대책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지경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과제는 ▲사고예방 위한 가스공급자 관리강화(7개 과제) ▲사고취약 가스시설의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3개 과제) ▲가스전용 운반차량 사후관리시스템 구축 및 관리강화(5개 과제) ▲교육·홍보 강화 및 기술지원체계 구축(5개 과제) 등이다.

지경부는 용기거사기준과 공급자 점검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용기재검사 주기연장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형저장탱크 재검사주기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으로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광역시와 경기도 의정부시, 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가 LPG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이번 세미나에서 이들 기관은 LP가스 안전관리 선진화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LP가스판매사업 안전관리 선진화 사례 ▲LP가스 사고예방 특별대책 추진성과 ▲가스3법 개정 사항 ▲가스기술기준 코드화 추진현황 ▲안전관리 운영을 위한 소송 사례 등도 발표됐다.

이날 장석구 지경부 에너지안전과장은 “이번 세미나는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모두가 정성과 지혜를 모아 가스안전관리에 매진해 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용 가스안전공사 기술안전이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LP가스안전관리 시스템 선진화의 다각적인 발전방안이 도출될 것”이라며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논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LPG안전관리에 기여한 공무원과 가스안전공사 직원에게 지경부 장관상과 가스안전공사 사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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