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청정에너지 도입 활발”
“지자체 청정에너지 도입 활발”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8.10.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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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담양 등 지리적여건 최대한 활용

정부의 저탄소 정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지방의 각 지자체들도 자연지형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시설 도입을 늘려나가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는 2009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총 30억원을 투입해 시청사, 박물관, 복지회관, 요양원 등에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한 발전설비를 설치키로 했다. 또 24억원을 들여 13개의 마을회관 및 경로당의 에너지설비를 태양광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강릉시는 홍제정수장에 260kw급 소수력 발전시설을 도입하는 한편 32억원을 투입해 시청 주차장과 홍제정수장 침전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의 메카를 지향하는 전남 담양군은 시설원예 농가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열과 공기열을 활용해 냉난방을 하는 하이브리드형 원예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9억여원으로 농가당 50%를 지원하며, 사업대상 농가는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혜택이 있다. 

이밖에도 충북 옥천군은 볕이 긴 점을 활용해 내년 9월까지 공공시설 2곳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괴산군은 3287개의 나트륨램프를 세라믹메탈램프로 교체해 연간 98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다.
대전시는 원도심을 재개발하면서 일부 지역을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을 테마로 꾸밀 예정이다.

각 지자체들이 지형에 적합한 청정에너지를 개발∙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은 물론 고장의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례들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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