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베트남 연안에 원유시추선 보내
중국, 남중국해 베트남 연안에 원유시추선 보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6.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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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달 초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남중국해에 원유 시추선을 파견한 것을 둘러싸고 중국과 베트남 간에 마찰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2번째 원유 시추선을 남중국해의 베트남 연안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중국 당국이 19일 발표했다.

중국해상안전국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원유시추선 난하이주하오 호가 남중국해로 이동 중이라면서 길이 600m에 이르는 이 원유 시추선이 정박할 수 있도록 이 해역의 다른 선박들에 안전한 해역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발표는 베트남을 방문한 양제츠(楊潔簾)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18일 베트남과의 회담에서 양국 간 분쟁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에 실패한 가운데 나왔다.

중국은 베트남이 중국 원유 시추선의 활동을 방해해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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