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 원내대표는 “고리원전 1호기와 월성원전 1호기는 이미 설계수명인 30년을 훌쩍 넘었다. 세계적인 원전전문가들은 후쿠시마 다음으로 고리지역을 원전사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목하고 있다”면서 “고리원전 1호기의 고장빈도는 전체 23기 원전 중 가장 높으며, 7.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한 월성원전 1호기는 중수로 방식으로 다른 원전보다 안전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 4월 16일, 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하고, 지난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원전설치행사에까지 참여했던 것으로 봐 정치적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정치적 합의가 최선이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국민의 뜻을 물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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