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표지판 “밤에도 훤히 보이네”
태양광 표지판 “밤에도 훤히 보이네”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8.10.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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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전기절약 등 효과 커 설치 확대

서울시의 한 자치구가 태양광을 이용한 도로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원구는 태양광을 이용해 야간조명이 들어오게 만든 ‘멀티도로표지사인’을 노원역 문화의 거리에 시범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멀티도로표지사인’은 정부의 저탄소 녹생성장 정책에 발맞춰 구에서 선보인 것으로 탑재된 2개의 태양 접지광으로부터 나온 전력으로 야간조명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절약은 물론 주변 도로를 파내지 않고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집광력이 떨어지는 동절기나 장마, 폭설과 같은 악천후에 대비해 축전지함이 내장돼 있어 최소 3일간 성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일몰을 전후로 한 자동점등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야간에 보이지 않는 점 등의 기존 표지판이 갖고 있던 여러 단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청정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친환경 의식을 고취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앞으로 사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원구는 11월 안으로 영어과학공원을 비롯해 구내에 3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야간 산행이 잦은 수락산과 불암산, 신규 이정표 설치지 등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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