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생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방사선생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박재구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6.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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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이 러시아 과학자와 공동으로 과학전문서적을 미국에서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 첨단방사선연구소 김진규 책임연구원은 러시아 의료방사선연구센터 블라디슬라프 페틴(Vladislav G. Petin) 박사와 공동으로 방사선과 환경요인의 복합작용을 분석한 ‘방사선과 환경요인의 복합상승작용 및 세포반응(Synergistic Interaction and Cell Responses to Environmental Factors)’을 출간했다.

이 책은 방사선이 고온, 자외선, 초음파, 화학물질 등 방사선 외적요인과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복합작용했을 시 방사선이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을 증가 혹은 감소시킬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담았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생물학의 기존 연구가 방사선 단일요인에 의한 생물체 변화를 분석한 데 반해 방사선과 환경요인의 복합작용을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방사선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조건을 모델링함으로써 방사선을 이용한 항암치료와 멸균 등 방사선 이용 기술 효과를 최적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방사선 조사에 사용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책의 공동저자인 김진규 책임연구원은 한양대와 동 대학원을 나와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생명공학연구부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환경생물학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국제방사선연구지, 국제저선량방사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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