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3차년도 유류공급사 입찰공고 발표
알뜰주유소 3차년도 유류공급사 입찰공고 발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6.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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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부시장 나눠 추진…올해는 2부시장도 입찰에 붙여져
알뜰주유소 3차년도 유류공급회사 선정 입찰공고가 발표됐다. 그 동안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던 2부시장도 입찰에 붙여진 것이 눈에 띈다.

한국석유공사·농협중앙회는 3차년도 알뜰주유소 유류공급회사를 선정하기 위해 9일 공동으로 입찰공고를 낸데 이어 1부시장과 2부시장으로 나눠 공급회사 선정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입찰·공동구매를 통해 저가의 물량을 확보한 뒤 433곳의 자영알뜰주유소와 160곳의 고속도로알뜰주유소, 469곳의 농협알뜰주유소 등에 공급하기 위한 공급회사를 선정하는 1부시장과 석유공사가 휘발유와 경유를 현물로 대량으로 구매한 뒤 알뜰주유소에 공급하기 위한 공급회사를 선정하는 2부시장으로 나눠 추진된다.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는 1부시장 입찰을 통해 국내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전국적으로 직접 유통이 가능한 정유회사 등 유류공급회사 중 휘발유·경유·등유 등 3종의 유류를 직접 알뜰주유소로 배송할 수 있는 공급회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급권역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중부권과 남부권이며, 입찰가격은 싱가포르 현물가격(MOPS)±α를 기준으로 제시됐다.

이를 통해 농협중앙회는 농협알뜰주유소로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석유공사는 자영알뜰주유소와 고속도로알뜰주유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석유공사가 직접 석유제품을 구매해 알뜰주유소로 배송하는 2부시장 공급회사는 정유회사와 수입회사가 입찰대상이며, 올해는 휘발유 이외에도 경유도 입찰에 붙여진다. 지난해까지 이 시장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석유공사는 2부시장 입찰을 통해 확보된 저가의 휘발유와 경유를 2012년 3월부터 운영되는 석유제품 현물전자상거래를 통해 자영알뜰주유소와 고속도로알뜰주유소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일부는 농협알뜰주유소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는 이번 1부시장과 2부시장으로 구분돼 동시에 진행되는 알뜰주유소 유류공급회사 선정절차와 공급체계를 통해 구매측면은 다수의 공급회사 참여가 가능한 경쟁 입찰 실시로 공급회사 간 경쟁을 심층유도하고 판매측면은 알뜰주유소의 가격경쟁력을 제고해 앞으로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주유소 간 가격경쟁을 더욱 촉진시켜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는 오는 20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받아 1부시장은 23일 협상적격자를 결정하고 2부시장은 20일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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