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탄소배출총량규제 발표
중국, 첫 탄소배출총량규제 발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6.0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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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탄소배출량의 총량을 규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3일 영국 가디언지 인터넷판은 허젠킨 중국 기후변화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2016년부터 탄소배출총량규제가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다음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서 탄소배출총량과 탄소집중도 두 가지 측면에서 탄소배출을 규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탄소배출은 지난 20년 간 급속히 증가해 2006년부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탄소 배출국이 됐으며, 중국은 1인당 탄소배출량은 아직 미국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이미 유럽과 비슷한 수준.

미국이 2030년까지 화력발전에 의한 탄소배출을 30%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뒤에 중국이 탄소배출총량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중국 역시 기후변화문제에 주도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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