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환경방사능 분석 예비실험실’ 지정돼
부경대 ‘환경방사능 분석 예비실험실’ 지정돼
  • 박재구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5.3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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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가 원자력발전소 방사선비상사고에 대비한 예비환경실험실로 지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이하 고리본부)는 30일 부경대학교와 ‘예비환경실험실 지정·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방사선누출 등 긴급사항 발생 시 환경방사능 분석·평가 작업에 부경대학교 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의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고리본부는 방사선비상대책 관련법에 따라 환경실험실을 갖추고 있지만 만약의 경우 방사능이 누출돼 환경실험실 사용이 불가능 할 경우에 대비해 추가적인 예비환경실험실을 지정한 것이다.

이날 협약 체결을 계기로 고리본부는 방사선비상사고와 같은 긴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부경대학교의 예비환경실험실의 분석장비와 시설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중앙정부와 원전사업자간 긴밀한 공조체계로 사고의 신속한 수습 및 확대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중본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오늘 협약은 부경대학교와 고리원자력본부가 방사선비상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고 서로에게 필요한 파트너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적인 재난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협조해나가는 산학협력의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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