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
원자력연구원,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
  • 박재구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5.22 23: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 중소기업 현장애로기술 지원사업 착수회의’ 개최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어려움 해결을 위해 정부출연연구소가 직접 지원에 나선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이하 연구원)은 지난 21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2014년 중소기업 현장애로기술 지원사업 착수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사업 참여 기업관계자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기업 기술지원연구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원이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애로기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비 뿐 아니라 기술지원인력을 매칭·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3차에 걸쳐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26명의 기술지원연구원과 약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지원 분야는 중성자빔 이용기술, 방사선 이용기술, 기계설계 및 가공, 용접 및 접합, 로봇기술 재료 및 표면처리, 계측제어, 방사성폐기물처리 등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소기업과 기술지원연구원 간 해결목표를 설정하고 6개월 간 진도점검회의, 현장방문 등을 통해 기술혁신을 위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상하반기 두 번에 나눠 지원할 예정으로 상반기에만 18개 기업(기술지원연구원 46명)에 약 2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며, 하반기에도 같은 규모로 지원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사업참여 중소기업 관계자와 연구원 내 기업 기술지원연구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착수회의에서는 기업과 연구원 간 지원사업 협약 체결 및 기술지원연구원 지정서 수여식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 우수사례 및 특강이 진행됐다.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위한 미래기술 예측’을 주제로 한 박경식 미래전략정책연구원장의 특강에 이어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이재상 책임연구원과 강필현 공업환경연구부장이 ‘양성자가속기 및 방사선 기술 활용 중소기업 지원사례’를 소개했다. 또 지난해 지원사업 대상이었던 에코텍코리아(주) 박태언 대표와 월성테크(주) 정평웅 대표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축적한 노하우와 보유자원을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위해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임무”라며 “추가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연구원과 중소 간 바람직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