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가 가진 오찬자리에서 한국형 원전을 도입한 것에 대해 ‘자신이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는 취지의 말과 함께 한국형 원전을 고려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재 아랍에미리트는 총 8기의 원전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중 4기를 우리가 건설하고 있다. 추가로 발주될 4기에 대해서도 적기준공 등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실상 결정권을 가진 모하메드 왕세제가 이 같은 언급을 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바라카원전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12월 한전이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초대형 플랜트사업으로 한국형원전인 APR1400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지역에 총 4기를 건설하는 것.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30.4%에 달하는 종합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 건물공사가 계획보다 1개월가량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한전과 시공회사 등을 포함해 1900명가량의 국내 인력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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