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청정에너지·원천소재개발 집중 투자
포스코, 청정에너지·원천소재개발 집중 투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5.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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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설명회서 핵심사업 공개한 뒤 집중 육성 의지 밝혀
합성천연가스공장 오는 8월 준공…몽골사업 본격화시켜
포스코가 청정에너지사업과 원천소재개발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본데 이어 이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다.

포스코는 청정에너지사업(연료전지·청정석탄화학)과 원천소재개발사업(리튬·니켈)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한데 이어 19일 한국거래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이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내년 1월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합성천연가스공장을 중심으로 한 청정에너지사업이 본격화된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6월 공사비 8700억 원을 투입해 전남 광양에 연산 50만 톤 규모의 합성천연가스공장을 착공한데 이어 오는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석탄구매부터 합성천연가스 생산·판매까지 맡게 될 ‘포스코그린가스텍’을 설립하는 등 합성천연가스공장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현재 합성천연가스는 석탄을 고온과 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정제·합성공정을 고쳐 생산되며, 액화천연가스(LNG)와 성분이 동일해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합성천연가스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그 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액화천연가스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어 연간 2000억 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몽골에서의 청정에너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몽골 최대 민간기업인 MCS사와 저열량 석탄을 활용해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이뤄진 합성가스를 제조하고 공해물질을 제거하는 석탄액화연료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파이낸싱을 마치고 오는 2018년까지 공장 준공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청정에너지사업과 함께 포스코는 소재부문에서 리튬과 니켈을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포스코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신개념 리튬 추출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리튬은 전기자동차는 물론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등 휴대기기에 사용되는 2차 전지의 필수원료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가 개발한 기술은 리튬추출시간을 기존 최소 12개월에서 최단 8시간, 길어도 1개월 내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리튬추출 관련 국내특허 44건과 해외특허 76건을 출원한 상태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지난해 칠레에 연산 20톤 급 탄산리튬 파일럿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한데 이어 올해 아르헨티나에서 3단계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할 계Ghlr이다. 연산 약 200톤 규모의 공장이다.

조청명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은 “포스코는 청정에너지사업의 최적 발전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뒤 청정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조기 수익창출 등에 이어 해외발전시장진출 가능성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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