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휘발유 기준 5월 2주차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1.9원 떨어진 1980.5원으로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9주 동안 하락한 가격은 리터당 11.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와 등유 판매가격은 2.1원과 2.6원 떨어진 1682.2원과 1327.9원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휘발유 기준 주유소 판매가격은 정유회사 공급가격(46.0%), 세금(49.0%), 유통비용과 마진(5.0%) 등으로 구성됐으며, 유통비용과 마진은 전주 대비 5.5% 소폭 감소했다.
반면 휘발유 기준 정유회사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8.6% 오른 리터당 1768.4원으로 3주 만에 상승했다. 경유와 등유의 공급가격은 휘발유보다 큰 폭인 18.3원과 24.0원 오른 1568.6원과 1095.2원으로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5월 3주차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갈등 지속과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석유수요 상향조정 등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동안의 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시장에 반영되고 원-달러 환율이나 약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은 당분간 현재의 안정세를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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