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활동 탄력
경북도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활동 탄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5.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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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에 이어 한국전력기술과도 상호협력협약 체결
경북도가 원전 전주기 중 마지막 남은 원전해체시설인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활동 일환으로 지난달 한전KPS와 협력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이번에는 원전설계 전문회사인 한국전력기술과 손을 잡았다.

경북도는 원전 전주기의 마지막 남은 원전해체시설인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를 선언한데 이어 한국전력기술(주)과 원전해체기술개발과 원전지역 상생발전 등에 상호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15일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 기관은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사업 참여 / 원전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원자력 안전 / 해체와 연관된 핵심기술의 종합연구개발 ▲원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한국전력기술은 미래원전해체사업의 시장잠재력을 높게 전망한 뒤 자체적으로 ‘원자력시설해체사업추진반’을 구축하는 등 원전해체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협약을 통해 원전해체실증시설 등 원전해체기술의 인프라를 확대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날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한국전력기술의 본사 이전에 미리 대비해 원자력 안전성 강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올해 경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월성원전과 울진원전 등에 총 11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고 건설 중인 3기의 원전을 보유한 경북도가 앞으로 원전산업발전과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성장해나가는데 있어 한국전력기술이 기술적 구심체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지난 4월 한전KPS와 원전해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원전해체시장 선점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경북도는 정부의 원전정책 기조를 반영해 원전해체 관련 독자적인 원천기술개발과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를 지역에 유치하는 등 원자력클러스터와 연계한 원전해체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한국전력기술(설계)과 한국수력원자력(주)(건설·운영) 본사 이전, 기존 월성·한울원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등이 있는 원전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원전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를 유치할 경우 원전 전주기 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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