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에너지효율분야 ‘Center of Excellence’ 활동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아시아개발은행 주최로 열리는 ‘Regional Energy Efficiency workshop’과 연계해 개발도상국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아시아개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관리공단을 에너지효율분야 최고 전문기관으로 인정하게 되며, 앞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은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추진하는 에너지효율사업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주요 활동내용은 ▲에너지효율 분야의 투자를 증진시키기 위한 개발도상국의 환경조성 지원 ▲에너지효율 분야의 ADB 투자가 확대될 수 있는 프로젝트 착수 지원 ▲에너지효율 분야의 기술지원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기술지원팀에 전문가로 활동 ▲국가별 수요부문의 에너지효율 정보 네트워크화 벤치마킹 강화 활동 등이다.

이날 박병춘 에너지관리공단 글로벌전략실장은 “이번 아시아개발은행과의 협약체결은 우리의 에너지효율분야 정책경험과 전문성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관리공단은 이 협약을 시작으로 다자개발은행·국제기구 등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아시아개발은행과 2012년 11월 기후변화대응과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동프로젝트·초청연수·세미나 등 다양한 내용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