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월부터 방사성폐기물 정식반입 가능
이르면 7월부터 방사성폐기물 정식반입 가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5.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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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허가인 사용전검사 26개 항목 중 19개 마무리
[경주=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이르면 내달 중으로 우리나라 첫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에 방사성폐기물을 반입할 수 있는 조건이 모두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마지막 남은 인허가인 사용전검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에 따르면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1단계 프로젝트는 막바지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건설·운영 인허가를 받은데 이어 마지막 남은 인허가인 사용전검사도 26개 항목 중 19개 항목을 완료하는 등 현재 현재 7개 항목만 남은 상태다. 사용전검사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받고 있다.

김덕환 원자력환경공단 팀장은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공사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사용전검사 인허가만 남은 상황인데 이 인허가는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설공사와 인허가가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원자력환경공단은 정식으로 방사성폐기물을 반입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곧 정식으로 방사성폐기물을 반입할 수 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의 공식적인 준공식은 진도 여객선 참사 등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무기한 연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착공식에 당시 故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바 있다.

한편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프로젝트는 경북 경주시 양북면 일대 210여만㎡ 부지에 80만 드럼의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것. 현재 1단계로 10만 드럼을 저장할 수 있는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동굴처분방식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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