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 연료공급장치 분쟁서 승소
대우조선해양, LNG 연료공급장치 분쟁서 승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5.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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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천연가스 연료 선박의 핵심기술인 액화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FGSS)와 관련 유럽 업체들과 벌여온 특허분쟁소송에서 승소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특허청은 프랑스 조선해양 전문부품업체 크라이오스타(Cryostar SAS)사가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크라이오스타사는 지난 2012년 1월 '대우조선해양이 특허 등록한 HiVAR-FGSS가 진보성과 특허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유럽특허청에 특허무효를 신청했다.

이후 이들은 지난 2년여 간 특허권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여왔으나 최근 유럽특허청은 대우조선해양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크라이오스타는 현재 유럽특허청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유럽 시장을 독식해온 해외 업체들을 견제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면서 “또 앞으로 발생 가능한 유사 소송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연료공급장치는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천연가스 연료 선박의 핵심 기술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4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장치를 개발했으며 이미 지난 2012년 12월 미국에서 건조 중인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추진 컨테이너선에 고압천연가스 아 장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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