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롤랜트 ‘시화MTV 시대’ 열다
대양롤랜트 ‘시화MTV 시대’ 열다
  • 박해성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5.09 23: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시화MTV서 신사옥 준공식 개최...‘글로벌 강소기업 되겠다’ 천명
나복남 대표 “성원과 열정을 모아 세계적인 롤라 전문메이커 되겠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첨단2블럭에 신사옥과 공장을 마련한 대양롤랜트(주)(대표 나복남)가 9일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남인석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 김익수 한국생산성본부 인증원장, 김상철 동서발전 처장, 구대식 중부발전 동반성장추진팀장, 박대성 남동발전 차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나동혁 대양롤랜트 경영지원팀장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따라서 금번 행사도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간소하게 치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복남 대양롤랜트 대표는 먼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시공사 관계자에 감사의 이야기를 전한 후 자사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나 대표는 “지난 1990년 서울 문래동에서 8평 남짓한 작은 공장에서 시작해 25년 동안 롤러 전문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현재 해외 10여개국에 대리점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30여개국에 꾸준히 수출을 확대해 나가는 등 우수한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복남 대표는 “독자적인 롤러 제조기술을 인증받아 2010년 베트남과의 기술 수출 계약에 이어 2014년 4월 중동지역에도 10억원 상당의 기술 수출 MOU를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새로운 사업에서 한 달 여만에 이룬 첫 번 째 이룬 쾌거라 한층 더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또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임을 자극하면서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임직원 모두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을 통한 혁신이 지속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진을 다하겠다”며 “그것이 지금 저희 대양롤랜트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특히 “오늘 준공식을 기점으로 여러분들의 성원과 우리의 열정을 모아 세계적인 롤러 전문 메이커이자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어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행복한 직장, 보람찬 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대양롤랜트 신사옥이 자리 잡은) 이곳은 친환경적이고 첨단적인 기업이 모여드는 대표적인 미래의 첨단산업의 기지가 되는 곳”이라며 “그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훌륭한 공장을 지은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여기 이 단지가 앞으로 중요한 최첨단 단지가 될텐데 많은 기업들이 입주를 하려고 신청을 해 경쟁률이 상당히 높았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단지에 입주하게 되었을뿐더러 와서 보니 위치도 좋고, 이 좋은 땅을 더구나 1번으로 뽑으셔 가지고 가장 좋은 땅을 갖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강 이사장은 또 “나복남 대표는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롤러를 한 번 국산화해 보겠다는 의지를 갖었던 것으로 들었는데, 시행착오도 겪고 실패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 우여곡절과 역경 끝에 국산화에 성공을 하고, 국산화 선례를 남긴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게 된 것으로 알고 있고, 더욱 노력해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정말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히든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술표준원장과 중부발전 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남인석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은 기술표준원 시절부터의 나복남 대표와의 인연을 언급하면서 “나 대표는 정말 성실한 사람이었다. 대부분 기업이 커지면 제품과 기업 이름을 일치를 시키지 않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곤 하는데, 나 사장님은 25년 동안 롤러+액셀런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롤러 한 길을 걸으며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고 하셨다”며 “신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고 이익을 투자해오면서 베트남에 수출도 했다는데, 그런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하시면 히든 챔피언이 머지 않아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대양롤랜트는 기존 시화공단 위치에서 시화MTV 첨단2블럭에 새로운 부지를 마련하고 지난해 4층 규모의 본사와 공장 신축을 진행해 왔으며, 올 3월 신사옥을 완공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