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임직원, 생명나눔에 3000여명 동참
동서발전 임직원, 생명나눔에 3000여명 동참
  • 한윤승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5.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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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사랑 헌혈릴레이’ 사회 각층으로 반향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은 5일 어린이날에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전 사업소 헌혈행사와 직원 기증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369장과 회사 후원금을 희귀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최서연(7세, 여)양의 가족에게 전달했다.

최서연 양은 생후 6개월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장기의 출혈로 여러 차례 적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수술조차 어려워 수혈을 받으며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후원은 201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서연이의 사연을 접한 동서발전 울산화력 김혜숙씨가 후원카페 운영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후원해오다가 최근 후원의 손길이 줄어들자 회사에 도움을 요청해 이루어졌다.

동서발전은 최서연 양의 사연을 전 직원에게 알리고 전 사업소에서 헌혈릴레이 및 헌혈증서 기증 행사를 펼쳐 헌혈증서 369장을 모았다.

369장의 헌혈증서는 최서연 양이 일주일에 1.5매씩 사용할 경우 약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금액으로는 16,52만여원 수준이다.

동서발전 직원들 중에는 수년간 모아온 헌혈증서 4~50여장을 쾌척하는가 하면, 가족들과 함께 모은 헌혈증서 100여장을 기증하는 직원이 있는 등 적극적으로 후원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직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최서연 양을 도울 수 있어 뜻 깊으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04년부터 매년 4월달에 본사 및 전국 사업소를 순회하며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참여인원이 총 2,843명에 달하고 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월에도 전 직원 모금을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의 대학 전공악기를 후원하는 등 소외계층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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