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올림픽, 국내 유치 ‘청신호’
세계에너지올림픽, 국내 유치 ‘청신호’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10.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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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市,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유치활동 적극

대구시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세계에너지올림픽이라 불리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WEC)' 대구 유치에 앞장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대구시는 2004세계솔라시티총회 개최 이후 에너지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파급효과를 인지하고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를 대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외교통상부, 한국에너지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는 유치 성공을 위해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35명의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투표권을 가진 회원국 91개국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 조사연구에 따르면 대구시가 이번 대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생산유발효과 327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548억원, 고용유발효과 3916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그동안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에너지재단이 주관한 국내후보도시 선정 경쟁에서 서울과 부산, 제주를 물리치고 지난 2007년 4월 한국개최 후보도시로 결정됐다.

현재 경쟁국은 덴마크 코펜하겐과 남아프리카공하국 더반으로 오는 11월7일 멕시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외교통상부를 통한 재외공관에서 주재국을 상대로 활발한 유치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대구에서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에너지총회는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둔 세계에너지협회가 각국을 순회하며 3년마다 개최하는 민간부분 세계 최대 국제행사이다.

총회에서는 전 세계 90여개국, 4000여명의 각국 에너지 장관과 국제기구 대표, CEO, 투자자, 엔지니어들이 대거 참가해 학술회의와 에너지 관련 최신 기술, 장비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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