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스수출 중단 우려 여파로 11일 국제유가 하락
러시아 가스수출 중단 우려 여파로 11일 국제유가 하락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4.04.1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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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유럽 천연가스수출 중단 우려 완화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수요전망치 하향조정 등의 영향을 받아 11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3달러 하락한 107.33달러, NYMEX WTI 선물유가는 최근 수 개 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일대비 0.01~0.14달러 하락했다. 또 NYMEX WTI 최근월물 유가는 전일대비 0.34달러 상승한 103.74달러,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43달러 하락한 104.13달러에 마감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경유한 유럽 천연가스수출 중단 우려완화가 이날 국제유가 하락을 주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로 공급하는 가스를 중단할 계획이나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들은 최근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 천연가스공급 중단 위협에 대해 미국과 유럽연합이 추가 제재를 경고하고 나섬에 따라 러시아가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평가했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세계석유수요전망치 하향조정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에너지기구는 4월 월간석유시장보고서에서 2014년 세계석유수요를 전년대비 129만 배럴 증가한 9269만 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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