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차 주유소 판매가격, 4주째 하락세 유지
4월 2주차 주유소 판매가격, 4주째 하락세 유지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4.04.14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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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주차 주유소 석유제품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벌써 4주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2주차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정유회사 공급가 44.3%, 세금 48.8%, 유통비용·마진 6.9%로 구성됐으며, 정유회사 공급가격 하락 폭 만큼 소비자 가격이 하락하지 않아 유통비용과 마진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0원 떨어진 1877.6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 4주간 하락폭은 리터당 4.2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했다. 주유소 경우 판매가격은 1.5원 내린 1691.4원인 반면 등유는 2.4원 오른 1339.4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휘발유·경유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자영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33.2원, 경유는 1642.9원인 반면 가장 높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1899.1원, 경유 1713.7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서울이 1964.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852.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두 지역의 가격 차이는 112.0원으로 나타났다.

정유회사 공급가격을 살펴보면 월말공급가격조정으로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37.2원 내린 1735.9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와 더불어 경유는 15.0원 내린 1554.2원, 등유는 30.7원 내린 1063.2원 등을 기록하며 약세를 유지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4월 3주차 국제유가가 OPEC 원유 생산량 감소와 미국 경기지표 호조 등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그 동안의 약세가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과정에 있어 앞으로 국내 석유제품소비자가격은 현재와 같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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