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너지효율사업, 우즈베키스탄에 씨 뿌려
토종 에너지효율사업, 우즈베키스탄에 씨 뿌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11 20: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관리공단,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관리공단이 중앙아시아지역 중 에너지소비가 많은 국가로 손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효율향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의 에너지효율기기 등이 우즈베키스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효율 향상에 힘을 보태기로 하고 지난 10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에너지효율분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은 중앙아시아지역에서 에너지소비가 가장 큰 국가로 손꼽히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제도·법적 기반을 구축한 우리의 사업성과를 높이 평가한 뒤 우리에게 협조를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은 우리의 에너지효율향상정책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에너지효율분야 마스터플랜 수립을 비롯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에 나서게 된다. 특히 에너지 다소비업종과 건물 등의 에너지진단 프로젝트 발굴·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관리공단은 해당분야의 공무원과 산업부문 관계자들의 교육연수와 정책세미나를 진행해 기술이전과 지식공유를 도모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산업과 정부건물에 대한 에너지지단을 통해 에너지효율향상시범사업 추진 등을 검토키로 했다.

이날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에너지관리공단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중앙아사아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효율향상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특히 에너지관리공단은 현지정부와의 강화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ODA사업을 발굴·연계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2008년부터 ‘기후변화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권역별 전문기관 운영과 해외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