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국사업소 ESS 보급사업 가속화
한전 전국사업소 ESS 보급사업 가속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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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본부 ESS 시범사업 완료…전기료 10% 절감 기대
한전이 에너지저장장치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전국 사업소에 대한 보급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지난해 8월 정부에서 발표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에너지수요관리방안의 일환으로 대전충남본부 사옥에 설비용량 380k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관리공단·삼성SDI 등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공공기관 에너지저장장치 시범보급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심야의 남는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에 충전한 뒤 최대부하시간대에 방전함으로써 전력피크를 저감시키는 등 에너지사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전력수용가는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국가는 피크전력시간대 전력공급 부담을 줄여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개선하고 전력공급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한전은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총 투자비용 중 75%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전력피크 억제와 에너지사용 최적화 차원에서 한전KDN·삼성SDI·세방전기·넥스챌 등 5개 회사를 참여시켜 지난해 11월 말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에 걸쳐 추진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 충·방전효율의 최적화 구현을 통해 일정한 부하율 유지와 피크전력 최대 21% 감축과 연간 전기요금 10%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전 측은 내다봤다.

이날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한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에너지공기업으로서 본격적인 에너지저장장치 확산과 기술개발로 에너지저장장치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앞으로도 나주 신사옥과 전국 사업소에 점진적으로 에너지저장장치를 확대·설치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17년 500MW 규모의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는 등 우리나라 에너지저장장치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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