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전문기술인 윤리강령 제정
한국전력기술, 전문기술인 윤리강령 제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0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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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뢰 회복 위한 지속적인 쇄신의 일환으로 마련
그 동안 원전비리사태 등으로 홍역을 앓았던 한국전력기술이 발전설비 설계 전문기술인으로써 고도의 사명감과 윤리의식을 다잡는 윤리강령을 발표했다. 무너진 국민신뢰를 높여보자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기술(주)(사장 박구원)은 고도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기술자의 수행업무 특성상 경제·사회적 파급력이 큰 것을 고려해 일반인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은 ‘전문기술인 윤리강령’을 제정한데 이어 지난 4일 본사(경기 용인시 소재)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포된 윤리강령은 원전 등 발전설비 설계 전문 공기업으로서 안전에 대한 책무를 깊이 인식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설계기술을 위한 실천적 의지 차원에서 제정됐으며, 지난해 원전업계 유착관계 근절 등을 위해 협력업체 재취업금지 등을 명시했던 임직원 윤리강령에 이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쇄신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 윤리강령은 총 3장에 걸쳐 21개 항으로 구성됐으며, 자신이 수행한 업무가 공공의 이익이 저해되거나 가치판단이 손상될 경우 관계 당국 등에 바로 알리도록 하고 있다. 또 이해관계 상충이 존재해 수행업무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경우 그 내용을 모두 공개토록 하고 있다.

이날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비윤리적인 경영활동을 하는 기업은 더 이상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한 뒤 “국민의 사랑과 성원으로 발전설비 설계기술자립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국민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신뢰받는 전문기술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은 앞으로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발전설비 설계 전문 공기업으로서 비리근절과 국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경영쇄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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