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전용 ABS 1,500억원 발행
중소기업전용 ABS 1,500억원 발행
  • 박정미 기자
  • huk@energytimes.kr
  • 승인 2008.03.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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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성장가능성 높은 우수기업과 혁신형 중소기업 등 대상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성장성이 유망하지만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자금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ABS는 주관사(굿모닝신한증권)를 통해 3월말부터 신청․접수할 예정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ABS 발행은 기술력이 높고 성장성은 있으나 자체신용이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 위주로 지원된다. 특히, 기술평가등급이 일정수준(15등급중 5등급) 이상인 기술우수기업은 신용등급과 금리를 우대하며, 400억원 규모로 시범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용계좌 사용, 사용내역서 제출 의무화 등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발행자금의 집행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ABS 발행 신청 대상은 국내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B°이상(기술우수기업의 경우 B-이상)으로, 제조업, 제조업관련 서비스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지원한도는 개별업체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화 되며, 발행금리도 참여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ABS 발행구조는 참여업체로 선정된 업체가 발행한 일반회사채, 신주인수권부채권(BW)을 자산유동화회사(SPC)가 인수해 이를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여 시장에 매각하는 형태다.

신주인수권부채권(Bond with Warrant) 은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한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말한다.

앞으로 중기청은 기술우수기업 대상 ABS의 발전적 형태로서 특허권 등 기술자산을 유동화 하는 전용 ABS 발행을 추진하고, 미래성장가능성 및 일자리창출효과가 높은 혁신형 기업 위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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