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 물러나면서 31일 국제유가 하락세 반전
러시아 군 물러나면서 31일 국제유가 하락세 반전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4.04.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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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대가 후방으로 물러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반전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1일 NYMEX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9달러 하락한 101.58달러,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1달러 하락한 107.76달러,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0.14달러 하락한 104.44달러에 각각 마감됐다.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완화가 국제유가 하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1일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인근에 파병됐던 보병대대를 본래 주둔지로 복귀시킨다고 발표하면서 이곳의 긴장이 완화되고 있다.

하루 앞선 3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 러시아 병력에 대한 서방의 우려를 전달한 뒤 병력철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경기부양 지원 발언은 국제유가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고용시장 부진 해소를 위해 연방준비제도의 지원 조치가 상당기간 지속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도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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