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냉방 설치하고 보조금 받아가세요!
지역냉방 설치하고 보조금 받아가세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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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2014년도 지역냉방보조금사업 개시
여름철 전력피크 주범인 에어컨을 대체할 것으로 각광받는 지역냉방설비에 대한 보조금지원이 본격화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집단에너지시설에서 공급하는 열매체(온수)를 흡수식냉동기 등을 이용해 냉방하는 지역냉방사업이 하절기 전력부하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지역냉방보조금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보조금은 지역냉방설비의 투자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기반기금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올해 4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지원대상은 건물에 지역냉방설비를 설치한 소비자나 설계사무소 등이다. 또 냉동기 용량(USRT)당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설계보조금은 USRT당 1만 원.

특히 올해 사업은 전년보다 단가가 50% 정도 증액됐다. 신청기간도 지역냉방설비 가동 일로 부터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수혜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지역냉방보조금사업을 통해 4만7000USRT를 지원할 예정이며 전력피크 시 14.2MW 전기절감과 연간 8707MWh의 에너지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매년 증가 추세의 전기냉방수요대체를 통한 전력피크부하 감소와 집단에너지시설 활용도 제고 등 국가적인 에너지효율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냉방설비는 지난 1993년부터 분당 등 지역난방공급지역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총 697곳의 건물에 46만1000USRT 보급돼 있다.

현재 지역냉방설비는 전기소비가 많은 냉방기기 보다 적은 저력을 소모해 하절기 전력수급난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냉매로 물을 사용해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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