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출발·급가속·급정지만 안 해도 연료비 10% 절감
급출발·급가속·급정지만 안 해도 연료비 10% 절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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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경제운전 습관 확산·독려 위해 협력체계 구축
자동차 급출발·급가속·급정지 등을 하지 않고 신호정지 상태에서 변속기를 중립에 놓는 등의 친환경경제운전은 10% 이상의 연비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시가 이를 사회전반에 확산시키기로 했다.

서울시는 친환경운전 습관의 작은 실천이 서울시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로 확대된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사회전반에 확산시키고 이를 독려하기 위해 민간기업·시민사회단체·공공기관 등과 상시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친환경경제운전 문화 확산을 위해 자치구·교통안전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서울시민과 운수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경제운전 체험교육의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특히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친환경경제운전 이동체험관’을 운영해 25개 자치구에 찾아가는 체험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월드컵 공원 내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서울시민과 시내버스 운전기사 등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모의주행 등 친환경경제운전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운전을 처음으로 하는 운전자에게 친환경경제운전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운전면허취득과정을 개선해 친환경경제운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경제운전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환경·교통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기업이 참여하는 친환경교통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협의체는 각 분야에서 정책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친환경경제운전생활화와 교통사고예방, 친환경교통 이용문화조성을 위한 구심점으로 활약하게 된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급출발·급가속·급제동만 줄여도 교통사고는 줄어들고 연비는 높아질 것”이라면서 “친환경경제운전을 정착시켜 연간 총 1조700억 원의 연료비용절감효과는 물론 89만 톤의 온실가스와 79만 톤의 초미세먼지가 저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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