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첫 배출
에너지관리공단,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첫 배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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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검정 2차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고효율 건축물 보급 확대를 위한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평가업무와 건물부문의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감축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검정을 신설한데 이어 ‘제1회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검정’ 1차 필기시험에 이어 2차 실기시험을 통과한 합격자를 24일 발표했다.

이 자격검정 2차 실기시험에 1차 시험 대상인원 1123명 중 1084명이 응시했으며, 이중 108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직무분야별로 건설부문이 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기계부문 11%, 환경·에너지부문 5%, 전기·전자부문 4%, 안전관리부문 3% 순으로 집계됐다.

2차 실기시험을 통과한 합격자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진행되는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평가업무 등을 위한 주 5일, 총 40시간 직무교육을 이수함으로써 자격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민간자격제도로 시작한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제도를 앞으로 법령개정을 통해 국가 자격화해 자격의 신뢰도 제고와 전문성과 공신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회 건축물에너지평가사 2차 실기시험 최고점을 받은 김지연 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현재 한국감정원 녹색건축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해외사례를 볼 때 건축물에너지평가사가 유망하고 전망 있는 직업이 될 것이란 생각에 이번 시험의 응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차 시험은 기술사학원을 다니며 준비를 하고 2차 시험은 회사 내에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기존의 수험서보다 실무위주 중심으로 도면을 통한 종합적인 사고능력 배양에 집중했다”고 합격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김 씨는 “앞으로 건축물에너지평가사가 국가전문자격으로 전환돼 건축물에너지평가분야가 국내에 정착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평가프로그램이나 제도개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면서 “건축물에너지평가사로서 국내 건축물 에너지효율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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