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석탄·광해 지속적인 동반적 관계 만들기로…
한-인니 석탄·광해 지속적인 동반적 관계 만들기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2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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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석탄·광해 전문가 세미나·현지답사로 공감대 형성
광해관리공단, 인도네시아 광물석탄청과 양해각서 체결
대한민국·인도네시아, 양국 석탄·광해산업 전문가들이 세미나와 현지답사로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광해관리공단은 내친김에 인도네시아 광물석탄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도장까지 받아왔다. 에너지·자원 관련 양국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국내 석탄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미래의 안정적인 에너지수급에 기여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도움을 얻어 추진하는 석탄산업 활성화 해외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한-인니 석탄산업 활성화 현지 세미나’와 ‘석탄광산 현지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측에서 광물석탄청·에너지자원연구소·반둥공과대학교·보고르대학, 우리 측에서 산업부·광해관리공단·대한석탄공사·한국중부발전(주)·지오제니·굿엔지니어스 등 양국의 전문가 70여명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특히 양국 전문가들은 20일 한-인니 석탄산업 활성화 현지 세미나에서 석탄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국의 관심사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지 세미나에서 인도네시아 전문가들은 우리의 광산개발과 안전관리기술, 광해관리기술 현황 등에 특히나 깊은 관심을 보였고 적극적인 기술협력의지를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의 일정으로 칼리만탄 파시르석탄광산 등에 대한 현지답사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양국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광해관리공단은 인도네시아 광물석탄청과 광해관리기술과 석탄품질관리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의견을 모으고 ‘광업 분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광해관리기술과 석탄품질관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되며, 기술교류를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 등 인적자원교류사업과 광해방지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내 석탄발전소의 발전연료인 석탄을 인도네시아에서 많이 수입하고 있다”면서 “이 협약은 현지 광해문제해결과 석탄품질관리 향상으로 국내 양질의 석탄을 도입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수카르 광물석탄청장과 만나 현지 무분별한 광산개발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석탄생산국임에도 석탄의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광해에 대한 관리가 다소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수출 8위, 수입 11위의 주요 교역대상국 중 하나다.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대인도네시아 수출은 115억6817만 달러로 전년대비 17.1% 줄었다.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은 131억8999만 달러로 전년대비 15.9% 감소했다.

우리는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한 품목 중 천연가스가 40억768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석탄 26억3870만 달러, 원유 12억1781만 달러, 석유제품 7억264만 달러로 각각 뒤를 잇는 등 이곳에서 에너지·자원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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