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해외사업장 에너지절감량 10만toe 달해
에너지관리공단, 해외사업장 에너지절감량 10만toe 달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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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중국 등 3곳서 에너지진단…에너지솔루션 제공
에너지관리공단이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해외사업장에 대한 에너지진단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10만toe에 달하는 에너지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해외에너지진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베트남과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해외사업장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에너지진단 대상은 태광실업의 해외법인인 베트남 태광비나와 베트남 목바이, 중국 청도태광 등 3곳이며,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5만2000toe에 달하는 대형 신발제조공장.

특히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에너지진단을 통해 우리 기업 해외사업장의 에너지사용실태를 점검한 후 에너지절감 잠재량과 효율개선사항을 도출한 뒤 해외사업장 최적의 에너지절약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에너지진단으로 해외 진출 우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해외 진단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에너지효율향상기술을 드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30년 간 에너지진단 경험과 에너지절약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국제기구와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002년 중국의 에너지진단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후 지난해까지 총 22건의 해외에너지진단사업을 수행해 연간 10만532toe 이상의 개선 가능한 에너지절감량을 발굴·제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관리공단은 해외진단진출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에너지절약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에너지효율향상과 기후변화협력을 선도해 국제적인 에너지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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