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APC 지분 25% 참여…연내 합작법인 설립키로
SK가스가 석유화학분야 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사업영역 확장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원료로 한 프로필렌 제조사업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와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한데 이어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SK가스는 90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60만 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프로필렌 제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APC는 지분 25%이상을 참여할 계획이다.
SK가스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그 동안 추진해온 프로필렌 제조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APC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하는 첫 프로필렌 제조사업은 SK가스와 동일한 공정으로 현재 업계 최고수준인 12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SK가스 측은 APC가 프로필렌제조공장 건설·운영에 관해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AP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이나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상장기업으로 프로필렌(연간 45만5000톤 규모)과 폴리프로필렌(연간 45만 톤 규모) 제조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는 중견석유화학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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