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조정·자산매각 등 2017년 10조5262억원 줄이기로
부채비율 249% 수준 유지키로…복지후생제도 등 정비
가스공사가 사업조정과 자산매각 등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10조5262억 원을 줄이기로 했다. 부채비율 249% 수준 유지키로…복지후생제도 등 정비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의거 오는 2017년까지 총 10조5262억 원을 감축해 2012년 기준 부채비율 385%를 136% 줄인 249%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사업조정·자산매각·경비절감·신규자본 등을 통해 부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전력방향과 재무여건 등을 고려한 사업조정으로 가스공사는 부채 8조2787억 원을 감축하고, 이라크 아카스사업 등 국내외 자산매각으로 7960억 원을 줄이기로 했다. 다만 국부유출과 헐값매각 등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적정가격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가스공사는 신규자본 확충을 위해 7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4000억 원 규모의 해외자원개발펀드 유치를 조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복리후생제도 정비와 개선방향을 수립했으며, 오는 9월까지 이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의료비용과 단체보험지원 폐지, 퇴직자 기념품 축소 등 복리후생운영 개선으로 1인당 복리후생비를 전년보다 21.7% 줄어든 352만 원을 유지키로 했다. 또 퇴직금 가산제도와 유가족 특별채용, 업무재해 자체보상 등 규정상 존재하고 실제 이행되지 않았던 조항을 폐지하는 등 복리후생제도를 정비하고 휴가·휴직 관련 공무원 규정을 적용키로 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부채감축계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개선특별위원회를 두고 이 위원회 과반수이상을 외부전문가로 구성, 재무관리계획과 부채감축계획에 관한 전문가자문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경영진이 직접 본사·사업소·해외지사·해외법인·노동조합 등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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