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남미 첫 민자발전 건설프로젝트 마무리
한전, 중남미 첫 민자발전 건설프로젝트 마무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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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현지서 433MW급 노르테II 가스복합화력 준공식 가져
한전이 대한민국 최초로 중남미 민간발전시장 진출에 성공한데 이어 건설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앞으로 25년 간 이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멕시코 정부에서 발주한 433MW급 노르테II 가스복합화력사업을 BOO(Build·Own·Operate)방식의 민자발전사업으로 수주한데 이어 건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지난 4일 멕시코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앞으로 한전 컨소시엄은 최대주주로 앞으로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투자수익을 실현할 계획이며, 멕시코 연방전력청이 100% 전력을 구입하고 전기요금지급 보증으로 2억1000만 달러의 순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한전 컨소시엄(한전·삼성물산)은 세계 유수의 사업자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국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힘입어 2010년 8월 수주한 바 있으며, 이 건설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중남미시장에서 한전의 수주 능력뿐만 아니라 건설관리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게 됐다.

또 한전은 삼성엔지니어링과 EPC 턴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건설회사 동반진출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국산 기자재 사용에 따른 중소기업 수출확대에도 일조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앞으로도 멕시코 정부의 후속 민자발전사업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면서 “멕시코 전력시장의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중남미 전력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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