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광업기술委 광해관리 분과委 의장·간사국 선임돼
우리나라가 광해관리 조사·분석·설계·시공 등 일련의 과정에서 표준·규격 미비로 사업·업체별 일관성 부족으로 광해관리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주도할 수 있는 확실한 토대를 마련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광업기술위원회 산하 광해관리 분과위원회 초대의장으로 김선준 한양대학교 교수, 간사로 권순동 광해관리공단 연구원으로 선임됐다고 최종적으로 통보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는 광업기술위원회 제5차 총회와 광해관리 분과위원회 제1차 총회를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키로 했다.
특히 에너지·자원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로 국제표준화기구 분과위원회가 신설되고 의장국과 간사국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광해관리공단은 광해관리 조사·분석·설계·시공 등 일련의 과정에서 표준·규격의 미비로 사업·업체별 일관성이 부족하고 나라별 관련 제도·규정·적용기술 등에 대한 기준이 상이해 국내 광해관리기술의 직접적인 적용이 어려워 광해관리 국제표준화를 추진한 바 있다.
광해관리공단은 국제표준화 역량강화와 국가표준체계개편을 통한 세계 7위권 국제표준주도국가로 도약키로 목표를 세우고 광해관리 해외시장진출과 주도권 확보를 위해 수년간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국제표준화기구의 문을 두드려왔고 지난해 말 분과위원회 설립을 승인받은 바 있다. 그 결과 의장국과 간사국 지위를 얻게 됐다.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국제표준화기구 내 분과위원회 설립과 의장·간사국 선임은 광해관리에 대한 우리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오는 9월 국내 총회를 철저히 준비해 광해관리 국제표준화에서 확실한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4월 국제표준화기구 광업기술위원회 제3차 총회에서 광해관리 분과위원회 설립을 제안한데 이어 같은 해 9월 광해관리 분과위원회 설립을 위한 국제표준화기구 규격문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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