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도시가스사들, 같은 날 주총 열어
4개 도시가스사들, 같은 날 주총 열어
  • 김광호 기자
  • hoya@energytimes.kr
  • 승인 2008.03.24 17: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임원 선정…주식배당 의결

▲ 예스코가 지난 21일 본사에서 제 2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있는 모습.
도시가스사들이 앞다퉈 주주총회를 열었다.

예스코와 삼천리 등 4개 도시가스가 지난 21일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열고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과 이익 등을 알리고 신임 임원진 선정 등의 인사발령 결과를 발표했다.

예스코(대표 최경훈)는 지난 21일 본사에서 제 27기 주주총회를 열고 영업보고를 통해 8473억원의 매출과 2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140억원을 투자해 14억 2000만㎥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공급배관은 2222㎞까지 늘렸다고 보고했다.

한편 예스코는 주주들에게 25%의 배당을 결정했음을 공지하고, 새로운 사외이사로 방기열 에너지 경제 연구원 원장이 선임됐음을 공지했다.

인천도시가스(사장 김정치)는 같은 날 본사에서 제 2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진혁 대표이사 부사장을 재선임하고 신임감사에는 한상기 인송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날 인천도시가스는 영업보고를 통해 도시가스 판매량은 7억 3300만㎥를 달성했고, 매출액은 4271억원, 당기순이익은 9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주당 12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김 대표는 "출자사인 청라에너지가 청라경제자유구역과 김포 신도시 집단 에너지사업자로 선정돼 배관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가스공사와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천리(대표 이영복)는 같은 날 여의도 본사에서 제 42기 정기총회를 열고 2007년 재무제표와 정관일부 등의 5개의 안건을 의결하고 '혁신을 통한 가치창조'의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삼천리는 영업보고를 통해 도시가스 판매량이 32억 8000만㎥를 달성했으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1조 9073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 성장한 5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국내·외 경제가 불황이지만 경영혁신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업계의 리딩 컴퍼니로서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며 "끊임없는 고객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삼천리는 이만득 회장과 유상덕 회장, 김경이 부사장을 중임하고, 한준호 부회장과 권오기 부사장 등 6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했으며, 주당 배당은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서울도시가스는 같은 날 본사에서 제 25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 등 4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배당은 주당 1250으로 결의했다.

서울도시가스는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1조 2116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260억1251만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98억7000여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안병일 대표는 "앞으로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신뢰와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도시가스(대표 김영철)는 지난 20일 본사에서 제 27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10억7300만㎥의 도시가스 판매로 6487억원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을 달성했으며, 주당 1000원의 이익배당을 결정했다.

김영철 대표는 "여러 가지 변화로 경영여건이 어려우나 잘 대처해 지속적 성장을 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는 CNG충전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사업에도 참여해 종합에너지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