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 실리콘 기술유출 논란 휩싸여
미리넷솔라, 실리콘 기술유출 논란 휩싸여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10.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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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채용 적법… 호도 행위 강력 대응”

미리넷솔라의 자회사가 경쟁사의 핵심 기술을 빼냈다는 의혹에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최근 A기업이 미리넷솔라의 자회사가 태양전지 생산과 관련한 핵심기술 빼냈다며 수사를 의뢰, 미리넷실리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리넷실리콘은 경쟁사 연구소장으로 있던 조 모씨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폴리실리콘 생산 기술을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미리넷솔라는 “기술 유출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강력 부인하며 반박하고 있다. 또 회사를 호도한 A기업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리넷솔라는 1일 최근 경찰청의 기술유출 수사 관련 당사의 기술과 업체가 주장하는 것과는 다른 기술이며, 현재 조사받고 있는 조 모씨는 A업체와 근로계약만료 후 채용된 것이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미리넷솔라 관계자는 “채용 당시 조 모씨가 기술개발용역 계약에 결격 사유가 없었고, 현재 미리넷실리콘이 개발 계획 중에 있는 제품은 향후 당사에서 사용할 솔라그레이드(SOG) 실리콘”이라며 “수사 의뢰 기업의 금속그레이드(MG) 실리콘과는 전혀 다른 기술”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리넷이 상장사라는 점을 이용해 적법한 채용을 마치 기술 유출처럼 호도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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