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3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탈세가능성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세원관리를 강화해 전년대비 14조7000억 원 늘어난 소관 세입예산을 204조9263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입예산은 전년대비 7.7% 많아졌으며, 세목별로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을 중심으로 확보된다.
특히 소득세는 전년대비 13.7% 증가한 54조3821억 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되고, 뒤를 이어 법인세 4.9% 늘어난 46조181억 원, 부가가치세 4.5% 증가한 58조4545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세청은 역외탈세와 대법인·대재산가, 고소득자영업자, 민생침해사범 등 국민이 공감하는 4대 분야에 세정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현장정보수집, 금융정보분석원 정보를 활용해 성형외과·유흥업소·대형음식점 등 탈루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탈루소득환수에 나설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국세청은 부동산 임대업과 고금리 대부업, 금 거래, 리베이트 수수 등 탈세가능성이 쿤 분야에 대해서도 현장정보와 각종 과세자료를 적극 활용, 수입금액과 비용의 적정성 여부를 정밀하게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