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은 원전운영 중 지진 등 자연재해로 방사성물질이 누출되는 상황에 대한 비상요원의 대응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비상상황보고와 초기대응, 긴급복구조치 등 비상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고리원자력본부는 지진발생에 따른 원전의 전원상실과 노심손상 등 위급상황을 가정해 인근주민과 원전종사자 보호조치는 물론 주요원전설비 복구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살피기도 했다.
이날 전휘수 고리원자력본부 소장은 “원전은 최악의 상황에도 안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3중 4중 장치를 구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방사선 비상상황에 직원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발전소 주변지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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