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에너지공기업 적합 자재관리시스템 개발
남동발전, 에너지공기업 적합 자재관리시스템 개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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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구매·재고관리 투명성 제고…신뢰성·관리비용절감 기대
남동발전이 에너지공기업에 적합한 자재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환경이 비슷한 기업의 자재관리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허엽)은 자재관리비용을 줄이고 관리단계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외부 감사와 본사인력의 사업소 배치 등 근무환경변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업무능력과 계약자재 분야 데이터를 활용한 자재관리통합모니터링시스템(Total Monitoring System)을 개발한데 이어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생산·판매·자재 등을 관리하는 전사자원관리시스템(Enterprise Resource Planning)과 발전설비관리시스템(GENi)으로 분리해 관리되던 47개 계약자재 단위업무의 업무활용도와 연계성 위주로 통합됐으며, 조달판정 등 16개 주요 단위업무의 상세정보와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계약담당자 등 계약부서 직원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 직원도 언제든지 접속해 자재 입·출고와 재고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고하는 동시에 간편 검색 등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구매업무와 재고관리업무에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시스템이 올 상반기 중으로 기존 자재관리시스템과 연계될 경우 선입선출기능이 더해지면서 장기 미사용 자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자재회전율을 높여 자재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자재관리통합모니터링시스템은 기존 전사자원관리시스템과 발전설비관리시스템으로 이원화된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기존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고 업무프로세스를 공개함으로써 기업운영의 투명성 확보, 계약자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이 시스템의 필요성을 요구한 내부 아이디어를 수렴해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설계를 마쳤으며, 12월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또 지난달 말부터 실시한 시운전에 성공해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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